어제 저녁 조선일보 기자라고 하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카드유출정보 2000건을 입수했다고 하면서 저도 그중에 한명이라고 하더이다
한명한명 개별전화로 유출된 정보가 맞는지 확인하는중이라면서 제이름,전화번호,주소,카드유효기간,카드번호 듣고있는데 머리가 쭈뼛서고 몸속의 아드레날린이 1000프로 발산되는 느낌을 맛보았습니다
게다가 LG카드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을때는 이건 대체 무슨 듣보잡 카드인가 싶은게 첨듣는 카드사 이름였습니다
기자에게 그런카드사가 있는지 반문하니까 그건 검색해서 확인해보라고 하더군요 전화를 끊고 확인결과 신한카드가 엘지카드를 흡수했던거드라고요
언제 내가 만들었던건지 기억조차 나지않는 실제 만들었었는지 확인조차 할수없는카드 유효기간은 갖고 있는 카드유효기간과 일치해서 도저히 불안해서 그냥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그전날 jtbc뉴스에서 이와관련한 기사내용을 접한터라서 기자에게 문자로 제카드 일련번호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카드사의 기나긴 통화지연 연결음을 듣고난 후 상담원과 통화를 시작했습니다
카드번호는 존재하지않았으나 주소도 제가 전에 살았던 주소였고 다른 개인적인 내용은 일치했습니다
기계적인 상담원과 통화하면서 기분 참 더럽고 불안했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내이름과 주민번호,전화번호가 길거리에 널부러져있는 쓰레기처럼 떠다녔던건지. .
카드해지하고 어쩔수없이 재발급 신청하면서 지독하게도 착잡했습니다
카드사에서 빈번하게 오던 광고성전화,보험전화,카드가입권유전화,이벤트성 메일과문자등등. .
정작 고객들에게 큰피해주는 사건이 일어났을때엔 전화는 커녕 건 전화조차 어렵게 통화를 해야하는 현실.
이대로 정녕 괜찮은걸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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