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4일 오후6시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의 한 허름한 고시원 방에서 이 아무개씨(32)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돌연사다. 이씨와 고시원에서 함께 생활한 사람들은 "이씨가 별로 말이없고 일만하던 총각이다"라고 기억하고 이씨와 종종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한 남성은 "이씨가 삼성그룹 계열의 하청업체에서 부품 조립하는 일을 했던 것으로 아는데 이씨가 말투도 어눌한 편이고 해서 이용을 많이 당한 모양이다 일을 열심히 하는데도 일하는 곳마다 그런 이유로 돈을 제대로 받지못했고 최근에는 고시원 방값 20만원정도도 계속 내지 못한 이유가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문제때문에 직장을 옮기려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불우한 어린시절, 어머니의 재혼으로 뿔뿔히 흩어진 가족 그 가족을 늘 그리워 하면서도 늘 혼자 외로워해야했던 이씨는 죽음도 처절하게 외로웠다 고시원방 침대에 엎드려 자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것. 고시원이라는 특수성때문에 빨리 이씨의 죽음이 알려지게 되었지만 사실 주변 사람들과 교류가 없이 지내는 이들은 아무도 모르게 숨진 뒤 수일이 지나서야 발견되는 '고독사'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전에는 주로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들이 '고독사'를 많이 당했는데 최근에는 고령화,핵가족화,미혼 현상, 가족의 해체와 같이 그 대상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2010년 혼자사는 노인만 1백2만명에 달한다는 통계만 있을뿐 고독사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는듯하다.
서울 곳곳에 있는 쪽방촌 노인들도 이씨와 같은 기구한 삶을 살기는 마찬가지이다.
원양어선을 젊은 시절에 탓다가 혼자살게 된 노인,일하다가 8층 건물에서 떨어져 뇌수술을 두번이나 받고 풍이와서 팔도 못쓰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수술비며 생활비의 어려움으로 가족들과 헤어지게 된 노인, 사연들 하나하나 가슴에 커다란 아픔으로 남아있어 '가족'이란 말에 손사래를 치는 노인분들이 대다수이다.
일부 지방자치 단체에서는 혼자 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돌보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는데 고독사가 노인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닌 청년,중장년층을 가릴것없이 무서운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만큼 정부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본다.
'가족'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가족이란 핵가족,대가족 모두 혈연으로 맺어진 친족관계이다 그러나 이제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가족의 해체','가족의 분화'는 새로운 형태의 새로운 가족들을 만들고 있는데 전북 김제시 황산면 진흥리 남양마을에는 독거노인을 위한 '그룹 홈'수의제가 있다고 한다. 지난 2006년 문을 열었고 독거노인 그룹 홈으로서는 전국 최초이다. 이곳은 김제시가 65세 이상의 홀몸 노인들을 위해 마련한 살림집으로 처음에는 19명의 독거노인이 생활하고 있었는데 두명은 현재 사망하고 세명은 요양원으로 옮겨 지금은 14명의 할머니가 '수의제'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곳에는 자식이 없는 노인분들, 자식이 있어도 고향을 떠나기 싫어 이곳에서 생활하는 분도 계시다고. 같이 밥먹고 씻고 자고 함께 지내는 모습이 여느 가족과 다름이 없다.
김제시가 시도하는 홀몸 노인들의 '생활 공동체'는 노인 고독사 문제의 대안이 될수있다고 실제로 김제시의 '체험 홈'제도는 시행된 지 5년만에 90여 곳이 넘어 설 정도로 늘어났고, 1천명의 노인이 체험 홈에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고 한다. 모든  체험 홈에는 거주하는 노인의 숫자나 규모와 상관없이 지원금이 똑같이 지급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하루속히 보완을 해야 한다고 본다.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인 박동수씨(35)는 중증장애인 독립생활연대(독립연대)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자립 생활 '체험 홈'에 입주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되었다고 한다. 박동수씨는 2년전까지 장앤인 시설을 전전하면서 수많은 인권유린과 모욕 인간으로서는 당해서는 안될 모진 수모를 겪으면서 살았다. 장애를 안고 태어나 아버지의 끊임없는 구타,어머니로부터의 버림 결국 9살 되던해 어머니의 부탁으로 숙모의 손에 이끌려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는 박씨를 장애인 시설 문 앞 땅바닥에 버려두고 떠난것이다. 그후 박동수씨는 가족들을 만날수 없었고 지금의 자립생활 '체험홈'에서 지내기 전까지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2년전부터 같이 체험홈에서 지내는 새로운 가족이 생겼는데 같은 뇌성마비 장애인이자 동갑내기인 고병재씨(35)와 이유진씨(26)이다. 식사를 돕는 도우미로 파견되 장현수씨(58)는 "세사람 모두 중증 장애를 앓고 있지만 독립생활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박씨와 이씨의 경우 어릴때부터 부모에게 버림을 받고 시설에서 외로운 생활을 해서 그런지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하고 고씨는 부모님과 함꼐 생활해왔는데 농사일을 하시는 부모님께서는 고씨를 24시간 돌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곳에서는 세 사람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도우면서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체험 홈' 생활 기간이 2년으로 한정되어 있어서 2월이면 이 집에서 나가야하기때문에 요즘은 앞으로 어떻게 하면 함께 살 수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고.
안산시 상록구에 있는 '우리 집'은 탈북 청소년들이 모여 공동체 생활을 하는 곳이다. 저마다 아프고 가슴 저린 사연을 안고 모인 아이들은 이곳에서 가족과 떨어지면서 입었던 상처들을 서로 보듬어 주면서 치유해 나가고 있다.
되돌아 갈 수 없는 고향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희노애락을 함께 할 수 있기에 이들에게 '우리 집'은 한국 땅에서  만난 또 하나의 '가족'이다. 소외된 사람들 이야기가 아닌 우리 곁에서 살아 숨쉬고 이야기 하는 우리 이웃들이다.
우리곁에 존재하는 여러 부류의 가족 형태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혼자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솔로족, 싱글족, 홀로서기족이 그들 '나 홀로 가구'이다
솔로족은 다른 사람들고 관계를 맺기 보다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편한 사람이다. 싱글족은 골드미스와 같이 가족보다 친구나 직장 동료들과의 교류에서 더 신경을 쓰는 부류, 그리고 혼자서 생활한다는 점은 둘 다 같지만 싱글족이 솔로족보다 더 사회적이라고 할 수 있다. 홀로서기 족은 이혼이나 사별등으로 혼자 살게 된 이들을 말한다. 솔로족이나 싱글족과 달리 스스로 선택했다기 보다는 어쩔 수 없이 혼자가 된 경우이다.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은 가족 해체 그리고 홀로 살기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은 일들이 예기치못한 큰사건으로 서로 상처가 되고 끝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아버지학교 라든가 함께하는 가족이 함께 할 수있는 취미생활이나 교육,단체활동등을 함으로써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있는 환경을 만드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들지 않을 수있는 소중한 일인 것이다. 가장 중요한것은 가족간의 대화를 항상 필요하고 부모 자식간에 경청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가족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이 사회에는 미래가 없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젊을 수록 새로운 가족형태에 대한 거부감이 덜하고 친화력도 강하다. 최근에 조손가정이나 예전에는 엄마가 자식을 모두 부양했지만 지금은 부자가 함께 지내는 가족형태가 늘고있다 또한 한부모 가정들은 같은 환경에 처한 가족들과 주기적인 모임이나 만남을 갖고 있고 이것 또한 아이들과 한부모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미혼모(개인적으로 미혼모란 말보다 미혼 부모라는 말이 맞다고 본다) 또한 미혼부모 가족 모임이 있어서 서로 의지하며 지낸다.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작은 평화의 집'은 혈연관계를 떠나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는 가족이다. '작은 평화의 집'식구들은 무려 16명!  장은경 원장(49)이 1990년 시집을 간다는 심정으로 꾸렸다고 한다. 소아마비를 안고있는 장원장은 힘들고 어려운 이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자신의 어릴때 재활원 생활을 하면서 재활원 생활이 부끄럽다 여긴 적이 많았는데 그래서 함께 모여 살면 서로 의지도 되고 말벗도 되고 하면 좋을것 같아서 시작했다고 한다. 어느 형태의 가족 관계든 노력이 함께 할 때 건강한 가족 관계가 이룰 수 있고 유지될 수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어려운 곳에 후원하는 후원문화와 정말이지 복지정책 뒤로 가지말고 짜임새 있고 그늘진 곳에서 열심히 살고 살려고 하고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살 수있고 힘이 나게 할 수있는 복지정책을 만들어가야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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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네거리에서 직진하던 버스가 전방 신호등에 노란불이 들어오자, 속력을 높이면서 좌회전하던 피자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하는데 승객들이 모두 앞으로 쓰러질 만큼 강도높은 충격이었다고 한다.
불과 두달 전에도 서울 금천구에서 피자 배달 하던 아르바이트생 24살 최 모씨가 신호를 위반한 택시와 충돌하면서 숨졌는데 또 다시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터진것이다. 다음달이면 대학을 진학 할 예비 대학생인 김모군(19)은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고,승객 34살 이 모씨등 1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업체간의 과당 경쟁으로 불붙은 피자 30분 배달제. 안전 교육 미비와 30분내에 배달을 하지않으면 안되는 배달규정탓에 애꿎은 소중한 목숨이 희생되고있다.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인터넷상에서 '30분 배달제 폐지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데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30분 배달제는 폐지되어야 하고 안전운전을 해도아르바이트생들이 불이익을 않볼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주는게 시급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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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있는 단편영화 작가가 배고픔에 죽었다는 소식을 접했을때 한많은 짧은 생을 살았구나 싶으면서 단편영화 작가면 집이 넉넉하지 않으면 굶어죽기 딱 좋은 직업인데 가난했는가보다 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작가도 사람이고 먹고 살아야하는데 투잡을 뛰지 않는한 단편영화 작가라는 타이틀만으로 이나라에선 버티기 어렵다노숙자와 뭐가 다른가말이다 화가났다 어쩌자고 굶어죽는가말이다 뭔가 대책을 세웠어야지 하며 속으로 별별 생각을 다했지만 마음이 아파오는건 어쩔수가 없다.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까 부모형제는 없었는가 친구도 애인도 없었나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데 젊은 나이에 췌장염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까지 앓고 있는데다가 경기도 안양쪽에 전세도 아니고 월세로 살고 있었으니 누가 돈을 대주지 않는 이상 그삶이 얼마나 힘겨웠을지는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마지막으로 남긴말이 다름 아닌 쪽지 "그동안 너무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못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주세요"라는 글을 집문앞에 남겨놨다고 이웃에 사는 송씨(50)가 최작가 집을 들렀다가 숨져있는 최작가와 쪽지를 발견했다한다. 냉방에서 며칠을 굶었을런지 모르겠지만 이런 이웃이 이런 상황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을것같아서 더욱 기가막힌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를 졸업하고 우리에겐 그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단편영화'격정 소나타'를 연출한 시나리오 작가겸 감독이라고 한다. 이 '격정소나타'단편영화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는데 작품들이 영화제작까지 이어지지않아 항상 생활고에 시달려 왔다고 한다.
이정도의 재능이있는 작가겸감독이라면 뭔가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2006년 스크린 쿼터 축소의 대안으로 영화 발전기금 신설을 제시하던 당시 문화부 장관이 "영화현장 인력의 처우 개선 및 재교육을 통한 전문성 제고"를 얘기했다는데 지금까지 영화발전기금의 몇%가 이런 목적에 합당하게 쓰였는지 궁금하고 한심한 일이다. 이런 실업부조제도가 현실화 되어서 최작가가 수혜를 받았더라면 지금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을것이라면서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은 최작가의 죽음이 단순히 고인의 불운탓으로만 돌릴게 아니라고 영화로 제작되지 못하더라도 고인의 노력이 최소한의 댓가는 받을 수 있는 한국 영화제작 구조를 만들어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영화노조는 "창작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산업 시스템과 함께 정책 당국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영화 스태프들이 생존을 위해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즈음인 2000년도의 연평균 소득은 337만원, 10년이 지난 2009년도 연평균 소득은 623만원으로 월급으로 치면 52만원이 채 되지 않는 액수로 여전히 최저생계비에도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실태에 대해 밝혔다.  이런상황이 그냥 안타까워하고 잊혀지기보단 대책과 햬결방안이 나와야 다시 이런 비극을 되풀이 하지 않을 수 있다고본다. 최고은 작가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작가의 비보기사가 나오는 화면 아래에는 유명배우들의 웃는 사진이 실려있었다. 왠지모를 우울함에 젖어든다. 같은 영화인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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